드디어 <영가>제44호가 발행일(2024.3.22>로부터 53일, 총회일(2024.4.12)로부터 한달을 넘겨 배부되었다.
오탈자도 무지하게 많고, 내용 오류도 많을 뿐만 아니라, 조잡하기까지 한 걸레 같은 잡지를 재인쇄 해봐야 역시 행주 같아지지를 않으니, 오랫동안 고민하다가 궁여지책으로 정오표에 사과와 해명 글을 붙여 용감하게 배부한 것으로 보인다.
해명 글에 갑자보와 을미보의 다른 부분 때문에 오류가 생겼다고 했는데, 한문은 뜻글자이기 때문에 틀리면 완전히 다른 글이 되므로 갑자보든 을미보든 틀린 글자는 바로잡아야 하는 것이다. 편집의 한문을 '偏輯'이라고 편집한 것들에게 뭘 바라겠는가!
또 글쓴이의 표현방법을 개성이니 인정해 주어서 오탈자를 고치지 않았다고 했는데, 솔직하게 무식해서 못고쳤다고 해야지, 그런 식의 사과와 변명은 우리 안동김문 현종들을 우롱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예를 들면 '죽령'을 '준령(峻嶺)'으로 바로잡지 않은 것도 글쓴이의 개성으로 인정해야 하는지? 아~ 무식하다.
현종님들께서는 우리 안동김문의 얼굴인 <영가>지 에 똥칠한 제44호는 다른 문중에는 《극비》문서로 취급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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