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가>제44호는 시조 특집이라 하여 총149쪽 중 55%에 달하는 82쪽이 시조에 관한 글이다. 그 중 '삼태사와 위차' 글은 42.7%인 35쪽이나 되는 장문의 글이다.
조선시대 안동김문이 정권을 잡고 있을 때 선조님들께서 애쓰셔서 현재 상태의 위차가 정해졌고, 나랏님도 더 이상 바꾸지 못한 내용을 지금의 후손들은 더 이상 개선할 능력도, 대안도 없이 수시로 <영가>지에 위차문제를 거론하고 있음은 꼭 앉은뱅이가 도약하겠다고 용쓰고 있는 볼썽사나운 모습이다.(제43호 권두언 제목이 '새로운 도약을 위하여'다)
최근 10여년간 <영가>지에 게재된 위차에 관한 글은 다음과 같다.
제33호(2013년) 위차시비 유감 4쪽
제36호(2016년) 태사묘 위차 논쟁 13쪽[고려사에 삼태사 논공행상의 순위가 정해진 이상 후손들이 모시는 위패의 위치에 따라 위차가 바뀌지는 않는다]
제40호(2020년) 안동의 삼태사와 지역사의 전개(요약) 9쪽 중 위차논쟁[태사묘헌장에 임원은 삼성윤번제로 하는 원칙에 따라 위차논쟁을 종식시킨 것이 특징이다]
결국 위차문제는 위패의 위치에 따라 위차가 바뀌는 것이 아니고, 논쟁을 종식시켰다고 보는 상태인데, <영가>제44호는 시조님 자랑도 아닌, 대종중의 목적인 '숭조돈목'과는 전혀 동떨어진, 쓸데없는 글을 장황하게, 거의 1/4에 이르는 지면을 차지함으로써 스스로 무능함을 드러내고 있다.
IP Address : 59.10.73.238
|
